뮤직카우란 기업 다들 생소하실 것 같습니다.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입니다. 듣기만 하던 음악을 IP 금융 플랫폼(뮤직 테크)으로 탈바꿈시킨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뮤직카우를 통해 음악 저작권을 투자하고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고 하니 흥미로운데, 뮤직카우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뮤직카우 소개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 음악 창작자와 팬들, 그리고 투자자가 함께 저작권료를 공유하고 창작자를 후원하는 플랫폼을 만든 기업입니다. 음악 저작권이라는 안정적인 자산을 바탕으로 음악 저작권료 지분 구매 및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대표자는 김지수, 정현경 씨입니다.
2019년 1월 SERIES A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0년 5월 SERIES B 투자 유치, 2021년 6월 SERIES C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또한 2021년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누적 회원수가 2021년 7월 기준 50만명을 돌파하며 2020년 대비 430% 이상 성장했으며
연 거래 규모는 2020년 옥션, 마켓 거래액 2019년 대비 370% 이상 상승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 뮤직카우 수익구조
뮤직카우의 수익구조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음악 저작권을 활용한 수익구조는 옥션과 마켓입니다.
먼저 음악저작권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작권자는 저작권법에 의거 저작권료를 징수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은 저작재산권과 저작인접권으로 나뉩니다.
저작재산권의 경우 원저작자 사후 70년간 인정됩니다. 저작재산권은 창작자인 작곡가, 작사가 및 편곡자가 가지는 권리입니다.
저작인접권은 완성된 저작물을 해석하고 전달하여 소비자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저작인접권자(ex 가수, 프로듀서 등)가 가지는 권리라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저작권료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꾸준히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TV, 라이도, 노래연습장, 음원 유통사 등 다양한 수익 경로가 있습니다.
저작권료는 매체별로 각기 다른 시기에 정산되기 때문에 정산 시기에 따라 월별 변동성이 나타납니다.
1) 옥션
저작권료 옥션은 아티스트의 저작권료 지분을 공동 소유할 수 있는 투자서비스입니다. 팬은 경매를 통해 본인이 구매한 저작권료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지급받고, 아티스트는 옥션 참여자가 상승시킨 옥션 저작권료의 50%를 지급받아 창작활동비용으로 사용합니다.
옥션은 평일 오후 12시에 공개되고 6일 후 오후 9시에 마감되며 게릴라 옥션은 사전 예고 없이 2시간 동안만 진행합니다.
옥션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진행 중인 옥션에 참여하고 싶은 곡을 클릭하고 원하는 입찰수량과 가격을 입력하고 낙찰을 기다리시면 됩니다. 상위 가격에 입찰한 사람부터 옥션 수량에 맞춰 순차적으로 낙찰 여부가 정해집니다.
2) 마켓
마켓은 옥션이 마감된 저작권을 사용자들 간 자유롭게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구매나 판매는 간단합니다. 주식을 구매하는 것처럼 희망 가격을 입력해 거래가 체결되면 구매 가능합니다.
수수료는 거래금액의 1.2%이며, 수수료 상한은 주당 300원입니다.
3. 뮤직카우 후기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뮤직카우 옥션을 통해 낙찰받은 음원 저작권이 100%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는 후기가 심상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의 경우 2만 3천 원에 옥션을 시작해 80만 59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급등이 나오는 것은 아직까지 음원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명확히 잡히지 않았으며 음원 저작권료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초창기의 부작용은 지속적인 옥션과 마켓 거래를 통해서 평균으로 수렴해 나갈 것입니다.
4. 주의사항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을 소유(지분 양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분에 비례해 저작권료를 정산받을 채권적 계약을 맺는 것으로서 만약 뮤직카우가 파산하거나 의무를 승계할 사람이 없다면 아무에게도 그 권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회사 측 설명으로는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법인을 따로 분리해 놓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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