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재태크/경제이야기

잭슨홀 미팅의 뜻과 향후 일정 전망

toyoyo 2021. 8. 27. 22:18

최근 경제기사에서 잭슨홀 미팅이라는 단언가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자꾸 언급된다는 것은 잭슨홀 미팅이 우리나라 경제에는 꽤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인데요. 잭슨홀 미팅의 뜻을 알아보고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잭슨홀 미팅의 뜻

 

잭슨홀 미팅에서 잭슨홀은 미국의 지명입니다. 잭슨홀은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입니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연방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Kansas City)이 매년 8월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입니다. 주요 강대국들의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금융전문가, 경제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입니다. 잭슨홀 미팅의 시작은 1978년부터입니다. 주로 농업 관련 주제를 다루다가, 1986년부터 금융시장 및 경제정책에 관한 주제들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회의들은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잭슨홀 미팅이 주목받는 이유는 잭슨홀 미팅에 참여한 주요 경제학자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시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2005년에는 인도 중앙은행 총재인 라구람 라잔(Raghuram G. Rajan)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언급하였으며, 2010년에는 벤 버냉키(Ben Bernanke) 미국 연준 의장이 2차 양적완화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잭슨홀 미팅의 주요 주제는 미팅이 열리는 해의 주요 경제 현안에 맞춰 정해집니다.

주로 중앙은행의 정책적 방향과 접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세계의 통화정책 기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회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

 


잭슨홀 미팅 영향

 

 

미국의 테이퍼링 시작이 예고 돼있으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인상했습니다.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의 금리 인상도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적인 유동성 정책은 미국의 금융정책에 달려있습니다.

 

* 참고

2021.08.26 - [시사&재태크/경제이야기] - 테이퍼링 뜻을 알아보고 수혜주 미리 대비하기

 

테이퍼링 뜻을 알아보고 수혜주 미리 대비하기

요즘 경제뉴스를 보면 테이퍼링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입니다. 테이퍼링이 일단 무슨 뜻인지 알아야 뉴스를 봐도 이해가 될 것 같은데 친절하게 소개해준 기사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

toyoyo.tistory.com

 

과거 잭슬홀 미팅을 살펴보면 2013년 버냉키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을 언급하자

신흥국의 투자금이 대거 유출되어 주가가 폭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도 코스피 지수는 8%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 또는 발언들이 잭슨홀 미팅에서 나왔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자 잭슨홀 미팅에서 어떠한 발언들이 나오는지 전 세계가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는 크게 얘기할 만한 것이 없어 걱정할 것이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수준의 언급 정도만 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델타변이가 확산되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내용은 크게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잭슨홀미팅에서 파월은  테이퍼링 시작이 곧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탄'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금리 인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못박았다고 합니다


잭슨홀 미팅 일정

 

 

 

잭슨홀 미팅은 한국 시간으로 8월 27일 오후 11시에 열립니다.

이번 잭슨홀 미팅이 종료 된 후 9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추가 : 2022년 잭슨홀 미팅의 경우 8월 25일~27일 열리며 26일 파월의 연설이 예정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