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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뜻을 알아보고 수혜주 미리 대비하기

toyoyo 2021. 8. 26. 00:10

요즘 경제뉴스를 보면 테이퍼링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입니다. 테이퍼링이 일단 무슨 뜻인지 알아야 뉴스를 봐도 이해가 될 것 같은데 친절하게 소개해준 기사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테이퍼링의 뜻에 대해 알아보고 테이퍼링이 실시됐을 때의 수혜주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테이퍼링 뜻

 

파월의장

 

테이퍼링(tapering) 이란 점점 가늘어지다, 끝이 뾰족해지다라는 뜻입니다.

2013년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이 언급하며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단어입니다.

 

테이퍼링은 긴축정책이면서도 금리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적완화 정책 속에 자산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양적완화는 또 무엇인가?

양적완화란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효과가 한계에 달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 정책을 말합니다.

 

즉 테이퍼링은 유동성 공급을 점점 줄여나간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테이퍼링이 국내 미치는 영향

 

 

 

미국에서 테이퍼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유동성이 줄어들고 미국의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을 예상해 전세계에 뿌려두었던 자산을 매각하게 되고 달러를 찾게 됩니다.

달러를 들고 금리가 인상된 미국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달러를 찾게 된다면 국내 달러의 가치는 높아지고 국내 원화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고, 

원자재 수입 등 많은 부분을 국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신흥국에서는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 일부 국가의 경우 외환위기를 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Fed에서 언제 테이퍼링을 실시할지에 매우 예민하게 주시하며

증시는 테이퍼링 이야기만 나와도 공포심리에 휩싸이게 됩니다.

 

또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을 받은 사람들의 부담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3. 테이퍼링 수혜주

 

 

테이퍼링이 시작된다면 금리가 오르고 긴축이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금리인상 시기에는 은행과 보험주가 수혜주로 지목됩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주는 예대마진이 나아지며, 보험사 입장에서는 채권 운용 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은행주로서는 KB금융, 신한지주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은행주로서 금리인상으로 인한 수혜를 받음과 동시에

IT 업종으로 분류될 수도 있을 만큼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도 굳건하기 때문에

카카오뱅크 역시 수혜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보험주로서는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