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내장재 제조업체로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두올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두올 소개
코스피 상장기업인 두올은 1983년 설립된 기업입니다. 자동차용 내장재인 원단, 시트 커버링, 에어백 쿠션 등의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에는 2016년 7월 29일 상장됐습니다.
최첨단 섬유 가공품인 니트, 우븐, 트리코트 시트 원단 제조 및 천연, 인조가죽 시트와 에어백 쿠션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원단사업부문은 국내 차종뿐 아니라, 중국 및 유럽지역의 차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경우 고객사 원단업체 중 시장점유율 90% 수준 유지 중이라고 합니다.
두올은 2020년 연결 매출 4658억 3038만 원, 영업이익 205억 1172만 원, 순이익 48억 1164만 원을 거뒀습니다. 2019년과 비교해서 매출은 0.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5.7%, 순이익은 63.2% 줄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두올의 사외이사는 배우 이서진씨가 맡고 있다고 합니다. 두올 대표인 조인회씨와 이서진 씨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두올 주목 이유
두올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5'의친환경 시트커버
양산 및 공급계획을 발표한 것이 계기입니다.
두올은 아이오닉 5의 친환경 원단 및 시트 커버를 수주하면서 향후 1,200억 원 규모의 매출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가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적용된 최초의 모델입니다. 출시 직후 국내 사전계약 신기록에 이어 유럽에서도 하루 만에 사전계약이 완판 되며 엄청난 흥행세를 이어가는 등 흥행했습니다.
두올이 보유한 친환경, 내연성,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우수한 특성의 원단 소재가 인정받고, 여기에 더불어 세련되고 창의적인 시트 디자인을 통해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차종에 적합한 시트 제품이라는 것을 증명받은 셈입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아이오닉 5 원단 및 시트커버를 수주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제네시스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GV60의 시트커버도 양산중입니다.
이러한 전기차 특수를 발판 삼아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영향력을 점점 더 키워나갈 것이라 전망됩니다.
3. 향후 전망
탄소중립 사회를 맞이하여 전기차 및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는 더욱더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거시적인 방향에서 원단 및 시트 제작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두올에게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오닉 5와 GV60의 수주를 계기로 다른 친환경 자동차 및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의 원단 및 시트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확장해 나간다면 세계적인 시트 공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북미 시트 커버링 시장에 진출 계획 중이며 멕시코 법인 설립도 추진 중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 또한 기대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자동차의 성장과 더불어 같이 주목해볼 만할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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